'데얀 결승골' 서울, '김주영 더비'서 경남에 1-0 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5.12 19: 21

'김주영 더비'서 데얀이 결승골을 터트린 FC 서울이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FC 서울은 1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현대 오일뱅크 K리그 2012 12라운드 경남 FC와 대결서 1-0 승리를 챙겼다.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터진 데얀의 결승골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3연승을 내달리며 승점 25점으로 1위에 올랐다.  또 서울은 7경기 연속 무패(4승3무)의 기록을 이어갔다.
일명 '김주영 더비'로 불린 이날 경기는 초반 홈팀의 파이팅이 더 넘쳤다. 까이끼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윤일록과 조르단이 측면에서 힘을 보탠 경남은 적극적인 돌파를 통해 서울 수비를 괴롭혔다. 전반 11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루크가 헤딩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서울 골키퍼 김용대의 선방에 막혔다.

초반 경남이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 맛을 보지 못하자 서울은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데얀과 몰리나의 날카로운 슈팅이 이어지면서 경남을 몰아쳤다. 서울은 골문 앞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수 차례 맞이했지만 모두 경남 골키퍼 김병지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서울은 전반 40분 하대성이 경남 김종수와 헤딩 경합 중 부상을 당해 김태환으로 교체됐다. 전반서 경남과 서울은 득점없이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경남과 서울은 나란히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다. 서울은 후반 5분 데얀이 상대 아크 정면 오른쪽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한 게 오른쪽 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또 경남은 후반 7분 윤일록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조르단이 헤딩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김용대의 선방에 막혔다.
서울은 후반 11분 최태욱 대신 고광민을 투입해 공격적인 선수 구성을 만들었다. 경남은 조르단의 돌파로 서울 수비진을 괴롭혔다. 또 윤일록이 왼쪽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기회를 노렸다.
후반 20분 서울은 데얀이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 기회서 몰리나가 왼발로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경남은 후반 21분 윤일록 대신 김인한, 26분과 29분에 강승조와 김종수 대신 조재철과 이용기를 각각 그라운드로 내보내며 승부를 걸었다.
그러나 승리는 서울의 몫. 후반 추가 시간 왼쪽에서 몰리나가 올린 코너킥을 데얀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 12일 전적
▲ 창원축구센터
경남 FC 0 (0-0 0-1) 1 FC 서울
△ 득점 = 후 46 데얀(7호,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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