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포' 이원석, "내 자리를 차지하고 싶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2.05.12 20: 03

"내 자리 차지하고 싶다".
두산의 전천후 내야수 이원석이 12일 광주 KIA전에서 1회초 선제 만루홈런을 터트려 팀의 설욕을 이끌었다. 이날 4타수 2안타 4타점의 활약을 했고 팀은 8-7로 힘겨운 한 점차 승리를 거두었다. 이원석이 선제홈런이 결정적이었다.
들쭉날쭉한 선발출전으로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으나 올해는 힘이 부쩍 늘어나면서 장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올해 4개의 홈런 가운데 3개를 KIA를 상대로 터트리는등 호랑이 킬러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기후 이원석은 "최근 팀이 연패를 당해 분위기가 쳐졌는데 치고 나갈 수 있는 역할을 해서 기분좋다.  상대가 몸쪽을 승부해서 몸쪽을 노렸는데 체인지업이 실투로 들어오는게 눈이 보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힘을 키우려 웨이트트레이닝 많이 했다. 타석에 힘을 빼고 맞는 포인트만 정확하게 치려고 노력했다. 올해는 중심타선에서 찬스를 많히 만들어주었다. 더욱 집중해서 최대한 타점 올리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는 "올해는 확실한 내 자리를 차지하고 싶다. 작년보다 좋은 성적내는게 목표이다. 플레이오프도 뛰고 싶다"고 바램도 밝혔다.  최근 수년째 자신의 포지션을 잡지 못한 한을 올해는 반드시 풀겠다는 의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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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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