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주심 콜에 문학구장 8분간 경기 중단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5.12 20: 48

주심의 잘못된 콜에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12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는 SK가 3-2로 앞선 9회초 넥센의 공격에서 2사 1루에 장기영이 타석이 들어섰다.
SK 정우람은 볼카운트 2-2에서 7구째 낮은 공을 던졌고 문승훈 주심은 스트라이크 콜을 했다. 경기가 끝났다고 생각한 SK 측은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불꽃놀이를 위해 양쪽 조명을 껐다.

그러나 주심은 곧 볼이라고 판정을 번복하며 경기를 재개시켰고 장기영은 볼넷으로 출루, 2사 1,2루 상황이 이어졌다. 타석에 들어선 이택근이 어두움을 호소했고 김시진 넥센 감독의 항의 끝에 주심은 오후 8시 11분부터 19분까지 8분간 경기를 중단시켰다.
결국 이택근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 3-2로 경기가 종료됐으나 심판의 잘못된 콜에 경기의 맥이 끊기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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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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