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의 외모 순위가 넥센 1등?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5.13 12: 53

"나도 못 생겼지만 너도 못 생겼어".
지난 12일 문학구장. 3루 원정 덕아웃에서 때아닌 외모 논란이 벌어졌다.
넥센 히어로즈의 입담꾼 우완 이보근(26)이 외모를 문제 삼아 다른 선수들을 구박하고 있었다.

이보근은 먼저 이날 SK전 선발투수로 예고된 장효훈(25)을 가리키며 "넌 고구마 같이 못생겼다"고 지적했다. 장효훈이 "거울 안 보냐"고 반박하자 이보근은 "나는 내가 못 생겼다는 걸 인정한다. 하지만 너도 못 생겼다"며 확인사살(?)을 가했다.
이때 지나가던 좌완 영건 강윤구(22)도 이보근의 레이더망에 걸렸다. 이보근은 "쟤(강윤구)도 못 생겼다"며 독설을 날렸다. 강윤구의 강한 부정도 통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보근에게 미남은? "(오)재영이 형이요. 야구 잘 하잖아요". 그렇다. 이보근의 기준은 야구 실력이었다.
그렇다면 넥센에서는 누가 최고 미남일까. 심사위원 이보근은 때마침 덕아웃 쪽으로 나가 하늘을 바라보는 다승 선두(4승) 브랜든 나이트(37)를 바라보며 "나이트는 헐리우드 스타 같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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