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2’ 김영희PD가 귀띔한 B조 경연 관전포인트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5.13 07: 46

13일 오후 6시 10분, 다시 한번 신들의 축제가 펼쳐진다.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의 B조 김건모·박상민·정인·박완규·김연우·정엽의 첫 생방송 경연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6일 A조 이은미·이수영·이영현·박미경·백두산·JK김동욱이 무사히 첫 생방송 경연을 펼친 가운데 이날 진정한 죽음의 조로 불리는 B조가 살 떨리는 경쟁을 벌인다.

6명의 가수가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른 후 상위권 가수 3명과 하위권 가수 3명을 선정하는 방식은 똑같다. 허나 이날 두 번째 생방송 경연에는 첫 방송에서 보지 못했던 하위권 가수의 인터뷰가 담길 예정이다.
김영희 PD는 최근 OSEN과 만나 첫 생방송 경연에서 제작진과 출연 가수만 알았던 방송사고를 털어놨다. 김 PD는 “마지막에 하위권 가수 인터뷰를 하려고 다 준비를 해놨는데 화면이 넘어가지 않았다”고 아쉬운 감정을 토로했다.
첫 생방송 경연 당시 MC 박명수는 하위권 가수 3명이 정해진 후 “하위권 세 분 잠깐 볼 수 있을까요. 안 나오실 거예요? 저 같아도 나오고 싶지 않을 것 같네요”라고 말한 바 있다. 당시 박명수의 진행은 단순히 농담으로 받아들여졌지만 실제는 방송사고의 아찔한 순간을 재치 있게 넘어간 것이었다.
김 PD는 “화면이 넘어가지 않은 것은 기술상의 문제였던 것 같다. 방송 상의 실수다”면서 “두 번째 생방송 경연부터는 하위권 가수들의 소감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 사회는 경쟁을 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사회다. 1위에게만 초점이 맞춰지는데 우리는 하위권에게 초점을 맞춰 하위권이라고 해도 그들이 못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기회에는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하위권 가수 인터뷰를 방송에 내보내는 이유를 설명했다.
‘나가수2’는 12명의 가수들이 두 조로 나뉘어 경연을 벌인 후 각조 상위권 3명, 총 6명이 이달의 가수를 뽑기 위한 대결을 한다. 반대로 각조 하위권 3명, 총 6명은 고별 가수(탈락자) 선정을 위한 경연을 벌인다. 하위권 가수라고 해도 고별 가수 1명만 되지 않는다면 다음 달에는 다시 상위권으로 넘어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 
김 PD는 “우리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가수들은 모두 노래를 잘한다. 하위권 가수들은 단지 선곡과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결정될 뿐이다. 하위권 가수들에게도 기회를 주는 것이 시즌 1과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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