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리뷰] ‘선발 복귀’ 리즈, 마수걸이 승리 도전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5.13 09: 36

마무리로 시작했다가 다시 선발 투수로 돌아갔다. LG 트윈스의 ‘100마일 사나이’ 레다메스 리즈가 13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11승 13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하며 효자 외국인 투수로서 재계약에 성공한 리즈는 팀의 마무리로서 올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16개 연속 볼을 던지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결국 2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13.50의 부진한 모습으로 마무리 보직에서 낙마한 뒤 2군에 다녀왔다.
지난해 리즈는 삼성 타선을 상대로 2승 1패 평균자책점 3.45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다. 공 하나하나의 부담이 컸던 마무리 보직을 벗어난 리즈가 다시 광속 선발로서 위력을 떨칠 것인지 궁금한 경기다. LG의 시즌 명운이 달린 리즈의 오른 어깨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삼성은 커브의 달인 윤성환을 선발로 내세운다. 올 시즌 윤성환은 5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 중으로 승운이 없을 뿐 투구 내용은 대체로 괜찮다.
지난 시즌 윤성환의 LG전 성적은 1승 1패 평균자책점 4.56으로 그리 뛰어난 편은 아니었다. 12일 경기서 막판 찬스를 무산시키며 연승 행진을 마친 삼성이 윤성환을 도와줄 수 있을 것인지 여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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