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안타 행진이 끝났고 팀도 빈공 속 연패했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무안타로 침묵하며 선발 출장 연속 안타 행진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추신수는 13일(한국 시간)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치고 말았다. 팀은 단 3개의 안타만을 때려내는 빈공 속 1-4로 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2회 2사 주자 없는 순간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펠릭스 듀블론트의 6구 째를 때려냈으나 유격수 정면으로 강하게 날아드는 땅볼로 아웃되고 말았다. 5회 1사 주자 없는 순간에도 추신수는 듀블론트의 5구 째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당했다.

7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결국 이날 안타를 때려내지 못하며 선발 연속 안타 행진을 9경기로 늘리는 데 실패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3푼2리(13일 현재)로 떨어졌다.
보스턴은 3회 더스틴 페드로이아와 데이빗 오티스의 2루타로 2점을 올린 뒤 4회에도 마이크 아빌스의 희생플라이로 3-0을 만들며 달아났다. 클리블랜드는 6회 제이슨 킵니스의 1루 내야안타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고 보스턴은 8회 코디 로스의 좌월 솔로포로 한 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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