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韓 영화 자존심 지켰다..'감동의 힘'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5.13 10: 49

영화 '코리아'가 모두의 마음을 울리는 '감동의 힘'을 보여주며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
'코리아'는 지난 12일까지 누적관객수 107만 2,837명을 동원(영진위 기준)하며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영화 '어벤져스'와 지난 10일 개봉한 팀 버튼 감독, 조니 뎁 주연 영화 '다크 섀도우' 등 할리우드 작품들의 공세 속에도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100만 관객을 돌파한 '코리아'는 한국영화의 저력을 입증하며 꾸준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세대를 넘어 전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로 폭넓은 관객층을 불러모으고 있는 '코리아'는 개봉 이후 이례적인 평점 상승과 입소문의 주축이라 할 수 있는 여성 관객들의 높은 만족도로 흥행에 한층 탄력을 더하고 있어 장기 흥행 돌입을 예고했다.
'코리아'를 관람한 네티즌은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주는 영화. 폭풍 감동을 준다", "보는 내내 가슴이 먹먹하고 마음 아팠다", "중반부엔 눈물이 흐르더니 마지막엔 입을 막고 울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대학로 CGV에서 진행된 '코리아' 무대인사 중에는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깜짝 등장, 영화 관람 후 "'코리아'가 전하는 뜨거운 감동에 눈물을 참느라 너무나 힘들었다. 정말 감동적이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트위터를 통해서도 "하나된 코리아. 휴전선으로 갈라진 한반도. 그러나 탁구대가 된 코리아는 하나였다. 현정화와 리분희가 다시 만나 얼싸 안고 하나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라는 감회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코리아'는 지난 3일 개봉 이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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