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양현석vs박진영, 입담 대결 2라운드 '기대↑'
OSEN 김경민 기자
발행 2012.05.13 11: 40

YG 양현석과 JYP 박진영이 입담 대결 '2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박진영이 2주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한 데 이어 양현석 편이 오는 14일과 21일 2회에 걸쳐 방영된다.
앞서 '힐링캠프'를 다녀간 많은 게스트들은 '힐링캠프' 특유의 분위기에서 '무장해제' 당하며 연일 화제를 낳았던 바 있다. 그렇기에 박진영에 이은 '맞수' 양현석의 '힐링캠프' 출연은 눈길이 끌고 있다. 양현석과 박진영, '힐링캠프' 라운드의 승자는 누구일까?
'힐링캠프'는 '양현석vs박진영'의 2라운드다. 두 사람의 입담 대결 1라운드는 지난달 29일에 종영한 SBS 오디션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 스타'(이하 'K팝 스타')에서부터 펼쳐졌다.

양현석과 박진영은 'K팝 스타'의 심사위원으로 등장, 치열했던 참가자들의 무대만큼이나 뜨거운 심사평 경쟁을 벌이며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과의 차별화 된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박진영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공기이론'과 이를 가리킨 양현석의 농담조 발언들은 방송의 깨알 같은 웃음을 제공했다.
박진영은 'K팝 스타' 참가자들에게 "공기가 풍부하다, 공기를 목소리와 섞어야 한다" 등의 '공기지적'을 일삼았고, 양현석은 이에 "박진영이 가장 좋아하는 밥은 공기밥이다"는 명언으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이 한 참가자의 노래에 대해 내리는 극과 극의 평은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또 양현석과 박진영의 심사위원으로서의 모습은 뚜렷하게 다른 색깔로 'K팝 스타'의 흥미진진함을 지속시키는 데 일조했다. 양현석은 호불호가 분명한 '호랑이 사장님'의 모습에 숨겨진 다정한 아빠 같은 따뜻한 매력을 보여줬다. 박진영은 참가자들의 노래를 들을 때는 헤드폰을 끼고 푹 빠져들었으며, 따끔한 지적을 할 때는 더없이 무서운 기획자의 모습으로 다가와 색다른 매력을 펼쳤다.
이처럼 가요계를 이끄는 '정상급 기획자'라는 비슷한 위치에도 서로 다른 특색을 가진 두 사람이 '힐링캠프'라는 같은 방송에 출연한다는 것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을 수밖에 없다. 특히 양현석은 '힐링캠프'를 통해 'K팝 스타'에서의 비화와 박진영과 관련된 일화들을 얘기할 것으로 알려져 앞서 방송된 박진영의 '힐링캠프'에 대한 역공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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