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경규의 열정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은 ‘남자 그리고 아이디어 2탄’ 발명 대회 예선전이 공개됐다.
지난해 닭육수 스프로 만든 꼬꼬면으로 라면계에 파란을 일으킨 이경규는 이번 발명 대회에서 남다른 열정을 쏟아부었다.

이경규는 사전에 미술전공학생에게 자신의 발명품 아이디어를 설명할 수 있도록 그림을 그려줄 것을 부탁했다. 특히 미술전공학생에게 직접 준비한 선물까지 안기면서 발명 대회에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이경규가 준비한 발명품 아이디어는 애견을 데리고 다닐 수 있도록 만든 핸드백이었다. 이경규는 “귀여운 강아지와 외출을 하고 싶지만 길거리에 놔두면 불안하지 않느냐. 애견용 케이지보다는 가방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날 또 그는 유턴등을 소개했다. 이경규는 “자동차에서 좌회전과 유턴등이 같은데 앞차가 유턴을 할지 좌회전을 할지 모른다. 그래서 사고가 난다. 등에 초록색으로 표시를 하든지, U자를 표시하면 사고가 안난다”고 유턴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설명했다.
이경규는 앞서 발명품 아이디어를 소개한 전현무와 비교했을 때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와 열정적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경규는 이날 심사위원으로부터 유턴등은 자동차 회사와 협의가 필요하며 교통 법제 문제도 고려해야한다는 지적을 받고 큰 실망을 했다.
한편 ‘남자 그리고 아이디어’는 지난해 방송에서 히트상품 ‘꼬꼬면’을 탄생시키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번 발명 대회에는 이경규, 김국진, 김태원, 양준혁, 이윤석, 전현무, 윤형빈 외에도 일반인 1800여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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