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EPL 최종전, 이들의 발끝을 주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5.13 18: 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결정지을 영웅은 누가 될까.
지난해 8월부터 약 9개월 동안 숨가쁘게 달려왔던 2011-2012 EPL이 이제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3, 4, 5위 팀인 아스날-토튼햄-뉴캐슬 유나이티드도 13일(이하 한국시간) 밤 11시 운명의 최종전을 펼친다.
▲ 우승은 나에게 맡겨! 세르히오 아게로-웨인 루니

맨시티에선 가장 먼저 아게로의 발끝을 주목해야 한다. 유로파리그 1경기를 포함해 최근 8경기서 8골 3어시스트를 뽑아내고 있는 아게로는 올 시즌 EPL서 33경기(교체3)에 나와 무려 22골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맨시티의 우승 레이스에 일등공신 역할을 해왔다.
교체 출전 거부 파문 이후 복귀한 5경기서 5골 2어시스트로 맨시티의 5연승을 이끌고 있는 카를로스 테베스와 EPL 35경기(교체3)에 출전해 6골 14어시스트로 리그 도움 1위에 올라있는 '스페인 특급' 다비드 실바도 눈여겨 봐야 할 선수다.
이날 깜짝 스타로 떠오를 만한 선수는 야야 투레다. 그의 본업은 미드필더지만 지난 6일 뉴캐슬과 중요한 일전서 팀의 2골을 홀로 책임지며 2-0 승리를 이끄는 등 해결사로서 면모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기 때문.
맨유의 믿을맨은 루니와 안토니오 발렌시아다. 둘은 나란히 EPL 득점과 도움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루니는 33경기(교체2)에 출전해 26골 4어시스트를 올리고 있고, 발렌시아는 26경기(교체5)에 나와 4골 1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맨유 공격의 핵심 임무를 수행해왔다.
▲ UCL 티켓 따낸다! 로빈 반 페르시-엠마뉘엘 아데바요르-뎀바 듀오
3위 아스날(승점67점), 4위 토튼햄(66점), 5위 뉴캐슬(65점)이 벌였던 막상막하의 챔피언스리그 티켓 쟁탈 싸움은 결국 최종전서 판가름이 나게 됐다. 확실한 건 반 페르시(아스날)-아데바요르(토튼햄)-뎀바 듀오(뉴캐슬)의 활약에 따라 이들의 운명이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
반 페르시는 올 시즌 EPL뿐만 아니라 유럽을 통틀어 최고의 공격수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2위 루니와 4골 차로 EPL 득점왕을 예약한 반 페르시는 이번 시즌 EPL 36경기(교체1)서 30골 10어시스트를 기록, 경기당 공격포인트 1개 이상을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가장 최근 열렸던 스토크 시티전과 노리치 시티전서도 총 3골을 뽑아내며 팀에 귀중한 승점 2점을 선물했다.
토튼햄의 선봉에는 올 시즌 EPL 32경기(교체1)서 16골 11어시스트를 양산해 낸 아데바요르가 나선다. 최근 2경기서 3골을 뽑아내며 토튼햄의 1승 1무를 이끌었기에 자신감도 충만한 상태.
뉴캐슬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는 역시 세네갈의 뎀바 듀오다. 33경기(교체2)서 16골 2어시스트를 올린 뎀바 바와 겨울 이적시장서 이적해 와 13경기에 출전해 1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파피스 뎀바 시세의 파괴력은 최종전서도 발휘될 전망.
dolyng@osen.co.kr
세르히오 아게로-웨인 루니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