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1~2명만 영입, 스쿼드 큰 변화 없을 것"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5.13 18: 43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여름 이적시장 목표에 대해 언급했다.
퍼거슨 감독은 13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시즌 맨유 스쿼드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며 우리가 원하는 선수 1~2명을 영입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맨유는 니콜라스 가이탄, 가가와 신지 등 몇몇 선수들과 연결되어 있다. 특히 가가와의 경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인 선덜랜드전을 하루 앞두고 퍼거슨 감독이 독일을 방문, 도르트문트의 DFB포칼(독일컵) 결승전을 참관한 점 때문에 영입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우리가 영입하기를 원하는 구체적인 선수들이 몇 명 있다. 가급적 그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다면 영입할 생각"이라고 전하며 "스쿼드 자체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퍼거슨 감독은 "우리 팀은 분명 강한 팀이고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웨인 루니가 그랬듯 어린 선수들은 경기에 출장할 때마다 성숙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나니와 루니 그리고 조니 에반스는 앞으로 더 오랜 시간 동안 팀에 머무를 것이며 우리는 이들을 중심으로 팀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덧붙인 퍼거슨 감독은 다음 시즌 맨유의 어린 선수들을 적극 기용할 생각임을 밝혔다.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해야 할 가능성을 받아들인 퍼거슨 감독은 이미 다음 시즌에 대한 구상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EPL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있는 맨유는 맨시티와 골득실 차에서 8골 뒤져 있어 자력 우승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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