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우, 박완규, 김건모가 '나가수2' 5월 가수전에 진출했다.
13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2'에서는 '네티즌 선정곡'이라는 주제로 B조 경연이 펼쳐졌다.
이날 첫무대를 장식한 박상민은 인피니트의 '내꺼하자'를 선곡해, 신나는 무대를 펼쳤다. 특히 길미가 깜짝 등장해 랩 파트를 부르며 무대를 더 뜨겁게 달궜다.

두번째 무대는 '로맨틱 가이' 정엽이 꾸몄다. 정엽은 조덕배의 '꿈에'를 선곡해, 피아노 선율에 맞춰 부드러운 감성을 전달했다.
정엽은 무대가 끝난 뒤 "부르고 나니 시원하네요. 노래 부르는 도중 울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번째 무대에 오른 박완규는 신중현의 '봄비'를 선곡했다. 마흔에야 이곡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겠다고 곡에 대한 애착을 밝힌 박완규는 무릎까지 꿇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가창력을 폭발시켰다.
MC 이은미는 "봄비 속에서 포효하는 표범을 보는 것 같았다"고 박완규 무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연우신' 김연우는 네번째 무대에 올랐다. 김연우는 고 이영훈의 '가로수 그늘 안에 서면'를 선곡해, 맑고 깨끗한 목소리로 감동을 선사했다.
김연우는 "리허설때보다는 안나왔지만, 1년전보다는 나아진 것 같다"고 무대 후 여유있는 소감을 전했다.
다섯번째 무대는 김건모가 꾸몄다. 전날 지방에서 콘서트를 하고 올라온 김건모는 다소 피곤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언제나처럼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김건모는 고 유재하의 '내마음에 비친 내모습'을 선곡, 피아노를 직접 치며 열창했다.
박상민은 "진짜 담백하게 잘 불렀다. 저렇게 부르는 것이 진짜 잘 부르는 거다"며 김건모 무대를 극찬했다.
마지막 무대에는 막내 정인이 올랐다. 정인은 코나의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를 선곡해, 록과 재즈, 삼바가 혼합된 독특한 느낌의 편곡을 선보였다.
이은미는 "남미의 어딘가로 정인이 초대한 것 같은 무대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연우, 박완규, 김건모가 A조의 이은미, 이수영, JK 김동욱과 5월 가수전을 펼친다. 이들 외 정인, 정엽, 박상민은 A조의 백두산, 이영현, 박미경과 고별 가수전을 준비한다.
이날 최고의 감동을 준 가수에는 박완규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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