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욱, 넥센전서 5⅓이닝 6K '노히트 노런'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5.13 18: 49

SK 와이번스의 우완 이영욱(32)이 노히트 노런 호투를 선보였다.
이영욱은 1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5⅓이닝 동안 무피안타 6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한 뒤 마운드를 넘겼다.
전반적인 제구력은 좋지 않았으나 넥센 타선의 부진이 더 심각했다. 볼이 많은 편(스트라이크 55개+볼 35개)이었지만 빠지는 볼에도 타자들의 방망이가 나가면서 쉽게 경기를 풀었다.

1회 2사 후 이택근에게 볼넷을 내줘 첫 출루를 허용한 이영욱은 박병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2회 탈삼진 2개를 섞어 삼자 범퇴로 넘겼다. 그사이 팀이 1-0으로 앞섰다.
이영욱은 4회 선두타자 서건창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2사 후 강정호에게 다시 볼넷을 내줘 2사 1,2루를 맞았으나 오재일을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이영욱은 5회 1사까지 안타 한 개 없이 볼넷만 3개를 내주는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다. 이영욱은 그러나 오른쪽 허리 근육통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는 박희수가 넘겨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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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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