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통증' 김주찬, 이틀 연속 만점 대타로 아쉬움 풀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5.13 19: 00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 제외.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김주찬(31)에게는 낯선 일이다. 왼쪽 허벅지 상태가 좋지 않은 김주찬은 전날 경기에서도 선발 명단에서 빠진 뒤 대타로 나섰다.
0-2로 뒤진 7회 2사 1루 상황에서 문규현 대신 타석에 들어선 김주찬은 깨끗한 우전 안타를 때렸다. 롯데의 6-4 역전승의 토대를 마련하는 한 방이었다.
김주찬은 13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어제 경기 전부터 '대타로 나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 마음 속으로 준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의 허벅지 상태가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출장을 강행할 수도 있지만 양승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의 배려 속에 컨디션을 조율하고 있다.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게 김주찬의 설명.

"시즌 초반이니까 그나마 다행이다. 더 심해지면 몇 달 쉬어야 하니까 조금씩 쉬면서 빨리 회복해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빠른 복귀를 바랐다. 그의 머릿 속에는 '어떻게 하면 빨리 나을까' 하는 생각 뿐이란다. 컨디션 회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얼음 찜질 같은 기본적인 치료 뿐만 아니라 체외 충격파 치료기를 활용하기도 한다. 체외 충격파 치료는 김주찬처럼 각종 근육통 및 통증에 시달리는 선수들에게는 효과 만점이라고 한다. 이날 선발 명단에서 빠진 김주찬은 0-4로 뒤진 5회 1사 1,3루 상황에서 황성용 대신 대타로 나서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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