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안타 5타점' 이대수, 오랜만에 이름값 톡톡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5.13 20: 25

한화 이글스 내야수 이대수가 오랜만에 이름값을 했다.
지난해 유격수 부문 골든 글러브를 품에 안았던 이대수는 올 시즌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 12일까지 타율 2할3푼5리(85타수 20안타) 7타점으로 타격감이 좋은 편이 아니었다. 시즌 초반에 잦은 실책 탓에 자신감도 위축됐었다.
이대수는 13일 대전 롯데전서 4타수 3안타 5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를 견인했다. 득점 찬스마다 적시타를 터트리며 해결사 본능을 선보였다. 한화는 선발 류현진과 이대수의 맹타를 앞세워 롯데를 7-1로 꺾으며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이대수는 경기 후 "오늘 에이스(류현진)가 나오는 날이고 현진이가 1승 밖에 없어 미안했는데 팀이 이기고 현진이도 승리를 거둬 힘을 실어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오늘 가볍게 치려고 했고 자신감 갖고 하려고 했었다. 김용달 타격 코치님도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언급하기 보다는 자신있게 하라고 주문하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대화 한화 감독은 "류현진이 잘 던졌고 이대수가 혼자 5타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쳐 쉽게 이길 수 있었다. 오랜만에 류현진 선발 때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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