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끝내기타' 임훈, "생애 첫 끝내기, 기분 좋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5.13 20: 59

"결승타라 기쁘고 생애 첫 끝내기라서 더 기분이 좋다".
SK 와이번스의 외야수 임훈(27)이 프로 첫 끝내기 적시타로 팀을 2연승으로 이끌었다.
SK는 1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전에서 11회 1사 1,2루에서 터진 임훈의 좌전 적시타를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SK는 2연승을 달리는 동시에 15승(1무10패) 고지에 오르며 선두를 수성했다.

이날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김강민을 대신해 5회초부터 수비에 나선 임훈은 이전 두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으나 세 번째 타석인 연장 11회 1사 1,2루에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2루주자를 불러들이며 끝내기 승을 장식했다.
경기 후 임훈은 "타석에 들어설 때부터 직구를 노리고 들어갔다. 초구에 변화구가 들어와서 직구가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타격한 것이 안타로 연결된 것 같다"며 끝내기 상황을 설명했다.
임훈은 이어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때린 결승타라 기쁘고 생애 첫 끝내기라서 더 기분이 좋다. 오늘을 계기로 컨디션을 더 끌어올려야 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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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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