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폭소클럽-몸으로 말해요'에서 '사물개그'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개그맨 서남용이 KBS 2TV '개그콘서트'를 통해 4년 만에 지상파로 복귀했다.
서남용은 13일 오후 방송된 '개그콘서트' 속 '무섭지 아니한家' 코너에서 개그우먼 허안나, 오나미, 개그맨 송영길과 함께 상황극을 진행,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서남용은 집안에 있는 또 다른 존재를 퇴치하기 위한 '허당 퇴마사'로 출연해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긴 머리를 한 채 무대에 등장한 서남용은 "혹시 이 집에 긴 머리 소녀가 살았나요"라고 허안나에 질문, "그런적 없는데요"라는 답변에 자신의 머리를 보고 놀라는 코믹한 설정을 선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어깨에 새를 얹고 등장, 또 다시 어깨에 있는 새를 보고 "이건 뭐야"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서남용은 지난 2003년 KBS 18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그 해 'KBS 연예대상'에서 코미디부문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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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