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벤치' 셀틱, 최종전서 하츠 5-0 완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5.13 22: 21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확정했던 셀틱이 최종전서 시즌 30승째 고지를 밟으며 기분좋게 시즌을 마감했다.
셀틱은 13일(이하 한국시간) 글래스고의 셀틱 파크서 열린 '2011-2012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하트 오브 미들로시언과 홈 경기서 게리 후퍼가 5골을 넣는 원맨쇼를 펼치며 5-0으로 완승했다. 차두리는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이로써 셀틱은 30승 3무 5패로 승점 93점을 마크하며 시즌을 마무리했고, 이날 5골을 퍼부은 후퍼도 24골을 기록, 득점왕에 오르며 기쁨을 더했다.

셀틱은 전반 이른 시간 골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5분 크리스 커먼스의 왼발 슈팅을 하츠의 제이미 맥도날드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이를 게리 후퍼가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린 것. 
셀틱은 3분 뒤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의 패스를 받은 후퍼가 추가골을 터뜨린 데 이어 전반 39분 조 레들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후퍼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완성, 전반을 3-0으로 크게 앞서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전 들어서도 파상공세를 퍼부은 셀틱은 후반 21분 커먼스의 도움을 받은 후퍼가 골키퍼를 제치고 4번째 골을 성공시킨 데 이어 후반 42분 사마라스의 크로스를 받은 후퍼가 다시 한 번 하츠의 골망을 흔들며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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