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교체투입' 이청용에 '평점 7'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5.14 03: 15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볼튼은 14일(한국시간) 새벽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1-12시즌 마지막 경기서 스토크 시티와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결국 강등의 철퇴를 피하지 못했다.
볼튼으로선 '강등 경쟁팀'이었던 QPR이 맨체스터 시티에 3-2로 패했다는 점에서 더 안타까운 결과였다. 지난주 다리 부상에서 돌아와 10개월만에 복귀전을 치른 이청용은 2-2 동점 상황이던 후반 35분 교체 투입돼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시도하는 등 골을 터뜨리기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경기 후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카이스포츠'는 이청용에 대해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Showed threat)"며 평점 7점을 부여했다.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은 케빈 데이비스(8점)의 뒤를 잇는 평가였다.
한편 이날 무승부로 볼튼은 11년만에 프리미어리그를 떠나 챔피언십에서 다음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자연스레 볼튼의 강등으로 인해 거취가 불투명해진 이청용의 앞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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