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영희의 눈치가 발동하면서 임창정의 복권당첨을 확신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드라마 ‘지운수대통’(극본 이경미, 연출 오상훈 문우성) 8회분에서 운수(임창정 분)의 럭키복권 1등 당첨 사실을 은희(서영희 분)가 최초로 눈치 챈 모습이 그려졌다.
은희는 운수가 선물한 명품 가방을 자연스레 짝퉁 취급하는가 하면, 회사 동료 수아(임채원 분)의 눈썰미에도 SA급 짝퉁이라 확신하며 원래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축에 드는 30만원에 가방을 팔아넘기는 참사를 일으켰다.

속사정을 밝힐 수 없는 운수는 당장 물러오라며 노발대발했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은희를 향해 홀로 분통을 터뜨려야 했다.
그러나 얼마 후 수아는 은희에게 “이거 짝퉁 아니다. 진품이다”고 가방을 돌려줬고 명품 매장에서 진품 여부를 확인한 은희는 그간 운수의 수상했던 씀씀이와 행적을 곰곰이 되새겨본 후 퇴근하는 운수를 향해 “지운수! 너 럭키 됐지?”라고 직격타를 날려 운수를 혼비백산하게 만들었다.
내 집 마련을 위해 2세 계획까지 미룬 채 알뜰살뜰 악착같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억척 생강녀 은희가 남편의 당첨 여부와 금액을 알게 될 경우 어떤 반응을 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kangsj@osen.co.kr
TV조선 ‘지운수대통’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