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2’, 왜 경연 점수 공개 안할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5.14 08: 23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나는 가수다2’(이하 ‘나가수2’)가 두 번의 생방송 경연을 마쳤다.
지난 6일과 13일 각각 A조 이은미·이수영·이영현·박미경·백두산·JK김동욱, B조 김건모·박상민·정인·박완규·김연우·정엽의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치며, 5월의 가수전과 고별 가수(탈락자)전에 참가할 가수들이 정해졌다.
A조는 이은미, 이수영, JK김동욱이 B조는 김건모, 박완규, 김연우가 5월의 가수 자리를 두고 오는 27일 경쟁을 하게 됐다. 이영현, 박미경, 백두산, 박상민, 정인, 정엽은 오는 20일 안타깝게 고별 가수가 되지 않기 위한 대결을 펼친다.

두 번의 생방송에서 김영희 PD는 상위권과 하위권 가수를 발표하기 전에 현장평가단과 재택평가단(문자투표)의 결과가 상이하게 달랐음을 공지했다. 그런데 막상 경연 점수를 공개하지 않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에 대해 김영희 PD는 최근 OSEN과 만난 자리에서 “어차피 현장평가단과 문자투표 점수를 합산해서 최종 점수를 매기는데 가수들에게 누구는 몇점을 받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가수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면서 “단순히 흥미를 끌기 위해 점수를 공개하고 싶지 않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 시즌 2가 시즌 1에 비해 잔인한 경쟁을 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물론 고별가수전에 참가하는 6명은 부담이 클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계속 하다보면 별 것 아니라는 생각이 되고 내가 다음에는 이달의 가수전을 치를 기회가 있다고 여겨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7명에서 1명이 떨어지는 것보다 12명 중에 1명이 떨어지는 것이 더 잔인하다고 하면 말이 안 된다”면서 “경쟁이 지향된 것이 아니라 하위권 가수들에게도 더 많은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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