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기습번트로 안타 추가…타율 0.235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5.14 08: 26

'추추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센스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8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마감했던 추신수는 하루만에 다시 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을 2할3푼5리(102타수 24안타)로 조금 올렸다.
2회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상대 선발 대니얼 바드를 상대로 잘 맞은 공을 날렸으나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4회에는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안타는 1-5로 뒤진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추신수는 초구에 기습번트를 시도했고, 뒤로 물러나있던 3루수와 투수 사이로 타구가 힘없이 굴러갔다. 3루수 윌 브룩스미스가 전력질주해 공을 잡았지만 추신수는 빠른 발로 1루를 밟았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는데는 실패했다.
이후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대타 애런 커닝햄과 교체돼 빠졌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1-12로 대패를 당했다. 최근 3연패로 시즌 18승 16패가 된 클리블랜드는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 2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 한 경기 앞선 1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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