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공동 7위로 마감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5.14 09: 19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사상 2년 연속 한국(계) 선수의 우승을 노렸던 나상욱(29·타이틀리스트)의 꿈이 좌절됐다.
나상욱은 14일(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7천215야드)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를 6개나 쏟아내고 버디는 2개에 그치는 부진한 플레이를 펼쳐 4타나 까먹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의 성적을 적어낸 나상욱은 3라운드 단독 1위에서 공동 7위로 추락한 채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우승자 최경주(42·SK텔레콤)의 뒤를 잇지 못했다.

우승은 매트 쿠차(34·미국)에게 돌아갔다. 매트 쿠차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 상금 171만 달러(약 19억원)를 챙겼다. 통산 4승.
쿠차는 2007년 필 미켈슨(40·미국)의 우승 이후 5년 만에 이 대회 미국인 우승자로 등극했다. 프로 12년차인 쿠차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10년 바클레이스 대회 이후 21개월 만에 4승째를 올렸다.
지난주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오렌지 골퍼' 리키 파울러(34·미국)는 2연승을 향해 달렸지만 5번홀(파4)에서의 더블보기로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2위에 자리했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