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2' 이은미, MC 안시켰으면 어쩔 뻔 했나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05.14 09: 07

가수 이은미가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2' MC를 성공적으로 해내고 있다.
지난주에 이어 생방송으로 경연이 치뤄진 '나가수2'는 여러 가지면에서 실험을 많이 하고 있다.
녹화방송 때와 같은 음향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제작비를 쏟고 있는 것는 것은 물론, 단순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닌 예능적인 재미를 위해서 중간중간 현장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하는 구성을 선보이며 기존에 없던 포맷을 시도하고 있다.

생방송의 긴박함과 다소 수선스러운 프로그램을 차분하게 정리해주고, 리드하는 이가 있으니 바로 MC 이은미다.
애초 MC직을 두고 여러가지 잡음이 들리며, 누가 MC직을 맡을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렸고, 의외로 이은미가 다소 부담스러울수 있는 자리를 수락했다.
시청자들의 우려반 기대반 속에 MC에 오른 이은미는 차분하고 또박또박한 말투로 무대를 소개-정리하고, 현장을 매끄럽게 연결시켰다.
첫 생방송에서 성공적인 MC 데뷔식을 치른 이은미에게 호평이 쏟아졌고, 13일 진행된 두번째 생방송에서는 완전히 자리를 잡은 모습을 선사했다.
특히 가수들의 폭발적인 무대 이후 "빗 속에서 포효하는 한마리 표범 같았다" "수트를 입은 정엽의 모습에 설렜다" 등의 깨알 멘트로 관객들과 소통하려는 모습을 보여줬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출연가수들을 배려하는 훈훈한 진행솜씨 잘하시네요" "기대 안했는데 이런 재주가 있으셨네요" 등의 호평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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