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구단 경남이 든든한 응원군을 얻었다. 바로 자라나는 어린이들이다.
지난 12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 12라운드 경기서는 도서벽지의 섬에서 어린이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고영진 경남 교육감이 초청한 행사는 학생과 교직원들을 초총해 경기 관람의 기회를 제공했다.
고 교육감은 도서벽지 등 소외지역 소규모학교 학생들에게 축구 관람을 지원함으로써 경남이 도민구단임을 확인시켜줬다. 축구 관람과 함께 쉽게 돌아갈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창원 시내를 견학까지 하는 등 교육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했다.

고 교육감은 교육과정에서 체육 활동을 중시하고 있다. 엘리트 체육이 일반 체육과 유리되지 않도록 힘을 쏟고 있다. 경남FC 경기도 마찬가지다. 구단과 협력으로 학생들에게 내 고장 사랑과 체험학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선사했다. 앞으로도 공부에 지친 학생들에게 스포츠 관람을 통한 여유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또 고 교육감은 이번 어린이 초청행사가 잘 이뤄졌다는 판단아래 조만간 수 천 명의 어린이들이 축구장을 찾을 수 있는 이벤트를 다시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특히 고영진 교육감은 앞으로 체육 영재 발굴에도 힘 쓸 예정이다. 수학 영재 등과 함께 체육 영재를 발굴하기 위한 바탕으로 축구를 선정해 경남도의 축구 발전을 일으키기 위해 힘쓸 예정이다.
이 외에도 농협 경남본부와 도 체육과 등 유관 단체들이 '경남 살리기'에 나섰다. 적어도 경남이 강등되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공통인식이다. 교육계를 비롯해 재계에서도 경남을 응원하자는 힘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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