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3사 예능, 도무지 버릴 것이 없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5.14 09: 34

지상파 3사 예능 최대 격전지 일요일 오후 6시대가 강자들끼리만 만났다.
오후 6시대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MBC ‘일밤-나는 가수다2’,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 한꺼번에 격돌,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13일 2주 만에 ‘1박2일’이 정상 방송되면서 첫 정면승부를 한 세 프로그램은 하나 같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빼앗을 수밖에 없는 아이템을 들고 나왔다.

‘1박2일’은 멸종위기동물 남방큰돌고래를 찾기 위한 제주도 탐사에 나섰고 ‘나는 가수다2’는 진정한 죽음의 조로 불리는 B조의 첫 생방송 경연이 펼쳐졌다. ‘런닝맨’은 걸그룹 멤버들을 총출동시켜 첫 정면승부에 대비했다.
우선 승기는 ‘런닝맨’이 잡았다. 14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일요일이 좋다’는 전국 기준 14.9%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해피선데이’가 10.3%로 뒤를 따랐으며 코너별로 시청률을 집계하는 ‘나는 가수다2’는 8%를 기록했다.
시청률로만 봤을 때는 ‘런닝맨’, ‘정글의 법칙’을 앞세운 ‘일요일이 좋다’가 우세인 것처럼 보이나 다른 두 프로그램의 공세 역시 만만치 않다. ‘1박2일’은 대한민국 곳곳의 아름다움을 전하겠다는 기획의도를 100% 살리는 동시에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나는 가수다2’ 역시 노래로 안방을 울릴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진정한 강자들의 싸움이 펼쳐지고 있는 일요일 오후 6시대. 도무지 무엇을 봐야할지 시청자들의 행복한 고민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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