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우, "나에게는 '출구(?)'가 없습니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5.14 15: 02

배우 김강우가 ‘출구가 없다’라는 표현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강우는 14일 OSEN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출구’가 무슨 말인지 몰라서 물어봤다. 그때 세대차이를 느꼈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김강우는 자청해서 영화 ‘돈의 맛’과 관련,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팬들과 실시간 채팅 이벤트를 진행했다. 한 팬이 “김강우에게 출구는 어디 있냐”고 묻자 김강우가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사실 이 대답을 하기까지에는 시간이 걸렸던 것.

김강우는 “‘출구’가 어떤 걸 뜻하는지 몰라서 주변 사람에게 물어봤다”고 말했다. ‘출구가 없다’는 주로 팬덤 사이에서 사용하는 표현으로 가수 또는 배우에게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을 정도의 매력이 있다는 것을 말한다. 보통 ‘입구는 있지만 출구는 없다’고 한다.
이어 “하지만 나에게 딱히 매력이 없다”고 의외의 대답을 나는 과거 어글리(Ugly) 배우였다”며 “역할에 따라서 보이는 게 다른 것 같다. 처음에는 메이크업도 대충하고 머리도 빡빡 밀고 어글리 배우 중에 한 명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매력은 자기 스스로를 사랑하고 멋있다고 생각해야 만들어진다는 것. 김강우는 “오드리 햅번도 거울을 보고 ‘예쁘다. 예쁘다’하니까 예뻐졌다고 했다. 누구에게나 매력이 있지 않나. 외모적인 게 아니라 자신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강우는 돈의 맛에 중독된 대한민국 최상류층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 ‘돈의 맛’에서 백씨 집안의 은밀한 뒷일을 도맡아 하며 돈의 맛을 알아가는 비서 주영작 역을 맡았다. 오는 1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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