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방송인 고영욱이 오는 15일 경찰에 재소환돼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서울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14일 오후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고영욱이 내일(15일) 오후 2시에 경찰서에 출두해 조사를 받기로 돼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 측은 지난 9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고영욱을 상대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기각했다.

따라서 이번 고영욱의 재소환은 경찰의 보강수사 일환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피해자의 재소환은 아직 예정돼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3월 30일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김모양에게 연예인을 시켜주겠다며 술을 먹인 뒤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고영욱은 지난 9일 오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여러분께 혼란을 드리고, 믿음과 사랑에 부응하지 못 한 점, 웃음과 기쁨을 드려야 할 자리에서 좋지 못 한 일로 이러한 글을 전해드리게 된 점. 모든 것에 깊은 책임을 느끼고,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합니다”고 심경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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