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리가 문근영에 이어 차세대 국민 여동생의 계보를 잇고 있다.
한예리는 영화 ‘코리아’에서 순수하면서도 열정적인 북한 탁구선수 유순복으로 분해 코리아 팀이 중국팀으로부터 승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아 주목받고 있다.
극중 한예리는 북한 사투리와 실제 탁구 선수를 방불케 하는 실력에 많은 단편 영화와 독립영화를 통해 쌓은 탄탄하고 진정성 있는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여줘 찬사를 받으며 충무로의 새로운 스타로 발돋움 하고 있다.

특히 한예리는 영화 시사회와 무대인사 등을 다니며 화장기 없는 얼굴과 바가지 머리로 단단하고 날렵한 몸짓의 탁구 라켓을 휘두른 순복이와 전혀 다른 세련되고 도회적인 모습으로 관객들을 맞이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내 영화 속에서 순박하고 사랑스러운 순복이의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고 있는 것.
더불어 84년생인 배우 한예리는 나이에 비해 유독 어려 보이는 외모로 보는 이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배우 문근영에 이어 국민 여동생으로 등극해 절대동안의 깜찍하고 발랄한 이미지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코리아’는 1991년 일본 지바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 대회에서 사상 첫 남북 단일팀을 이뤄 세계 최강 중국을 꺾고 우승한 실화를 다룬 영화로 남한과 북한 선수들의 땀과 눈물, 갈등과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kangs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