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조준호에 '한판승'… 男 66kg급 최종 선발전 우승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5.14 15: 49

'한판승의 사나이' 최민호(32, 한국마사회)가 다시 한 번 한판승의 드라마를 쓰며 런던행에 박차를 가했다.
최민호는 14일 경남 창원 문성대학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2 런던올림픽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및 제51회 KBS 전국체급별 유도 선수권대회 남자 66kg급 결승서 조준호에 한판승을 따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최민호는 엄현준과 만난 첫 번째 경기서 지도패 하며 출발히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최민호는 4연속 한판승을 챙기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조준호의 상황도 다르지 않았다. 시작부터 3판을 모두 한판승을 거두면서 결승에 오른 것.

이 체급서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조준호가 무난히 대표팀에 입성하는 듯했다. 하지만 최민호가 지난달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은메달로 올림픽 출전 자격을 충족시키면서 경쟁을 펼쳤다.
결승에서 맞붙은 두 선수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결승 1차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최민호가 유효를 얻어냈고 곧바로 이어진 결승 2차전에서 한판승을 따내며 우승했다.
대한유도회는 최종 선발전이 끝난 뒤 선발전과 국제대회 점수, 국제유도연맹 랭킹순위를 기준으로 최종 출전자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최종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민호가 런던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costbal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