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식과 그의 정책에 반대하는 촛불 문화제에 모두 참석한 사연에 대해 털어놓는다. 민감한 사안인만큼 파장이 예상된다.
김장훈은 14일 방송되는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 지난 2008년 2월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후 5월 청계광장에서 열린 촛불 문화제에 참석한 이유를 밝힐 예정이다. 당시 광우병 논란으로 인해 많은 연예인들이 촛불 문화제에 참석했으나,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여했던 김장훈이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풀이됐었다.
김장훈은 13일 미투데이에 "취임식, 촛불에 얽힌 이야기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방송 되면 또 파란이 예상된다. 사실은 좋은 얘기들인데 좀 세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또 한번 사고쳤다. 간만에 속에 있는 얘기들 다 털어놨다. 내 방송 사상 가장 진솔하고 개운했다. 후폭풍이야 어찌되건 정말 진정성 있었던 방송이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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