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과는 다른 양상이 될 것".
전북과 오는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최종전을 앞둔 가시와 레이솔 넬시뉴 밥티스타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14일 기자회견을 가진 밥티스타 감독은 "홈에서 이미 전북을 만났다. 그 당시에는 전북이 좋지 않았지만 최근 승리를 통해 어느덧 선두까지 올라왔다”며 “강팀과 일전이기에 좋은 경기가 될 것이며 우리에게 좋은 기회가 올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앞서 가시와는 지난 3월21일 전북을 홈으로 불러들여 5-1로 완승을 거둔 경험이 있다. 그러나 물고 물리는 H조의 상황에 따라 현재 3위에 머물고 있는 상황. 밥티스타 감독은 "1차전서는 전북 수비수들이 부진한 면이 있어 역습을 통해 이길 수 있었다"면서 "이번에는 전북 홈에서 경기를 하고 양 팀 모두 이겨야 하는 상황이라 그 때와는 다른 양상이 펼쳐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원정 명단에 포함된 안영학에 대해서는 “팀 내외적으로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고 도움을 준다”며 “내일 흐름에 따라 상황이 되면 기용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자회견에 동석한 주장 오타니 히데카즈는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알고 있다. 선수간 커뮤니케이션을 계속하고 작은 것도 챙기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상대가 강팀이지만 우리의 축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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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