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왕' 박재혁(25, SK텔레콤)이 소속팀인 SK텔레콤서 플레잉 코치로 새롭게 출발한다.
SK텔레콤은 14일 스타크래프트2가 도입되는 프로리그 시즌2 개막에 발맞춰 박재혁을 플레잉코치로 선임하고 과거 소속선수였던 박대경을 코치로 영입하는 코칭스태프 개편을 발표했다.
박재혁은 지난 2006년부터 SK텔레콤의 저그 진영 주축선수로 활약해왔다. 지난 2009년 STX컵 결승전서 올킬 기염을 토한 바 있고, 스타리그 4회, MSL에 5회를 출전했다. 프로리그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대표적인 개인리그인 스타리그서는 자신의 위치를 지키며 '생존왕'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그러나 프로리그서 이승석 어윤수 등 후배들에게 주전경쟁에서 밀리며 플레잉 코치로 차기 시즌을 맞게 됐다. 최근 2년간 프로리그 성적은 3승 7패.
한편 지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T1에서 프로토스 선수로 활약하던 박대경도 군복무를 마치고 코치진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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