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이경은, 女농구대표팀 제외...이연화 대체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5.14 18: 27

결국 이경은(25, KDB생명)의 대표팀 합류는 불발로 끝나게 됐다.
14일 이호근 감독은 "이경은의 진단서를 받아보고 검토한 결과 대표팀 합류는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진단서에 따르면 이경은은 발등 피로골절과 왼쪽 어깨 근육 파열로 전치 6주~8주 판정을 받아 정상적인 훈련이 불가능한 상태.
이로써 이경은은 지난 2011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이어 2012 런던올림픽마저 부상에 발목을 잡히며 태극마크의 꿈을 반납하게 됐다.

이 감독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영광스러운 기회다보니 이경은 본인도 많이 아쉬워했다. 가급적이면 뛰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합류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안타까워했다.
2012 런던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두고 지난 7일 태릉선수촌에서 합숙 훈련에 들어간 여자농구대표팀은 12인의 최종 명단 중 이경은을 포함한 5명이 부상에 시달리며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현재 신한은행 소속 선수 4명(하은주 강영숙 최윤아 김단비) 역시 부상으로 인해 합숙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규시즌 종료 후 공백기간이 길었던만큼 다른 선수들의 합류여부도 불투명한 상태. 특히 갑상선으로 인해 고생하고 있는 김단비의 경우 수술을 받게될 경우 합류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이 감독은 "김단비의 경우 경과를 지켜보고 약 2주 후에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현재 여자농구대표팀은 이경은의 합류가 불발되면서 대체선수로 이연화(29, 신한은행)의 소집을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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