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이 춤을 배우고 싶어 114에 전화를 했었다는 사연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양현석은 14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특히 그는 춤을 배우고 싶어 114에 전화까지 했다고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양현석은 "원래 춤을 잘 췄나"라는 질문에 "어렸을 땐 가난했고 춤에 대해 전혀 몰랐다. 그런데 잘사는 친구가 로보트 춤을 추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받았다"라며 "무조건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와중에 마이클 잭슨이 나왔고 아마추어한테 배우다보니 한계가 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 당시만 해도 남자 춤 추는 것을 이해 못하는 시대였다. 춤이 너무 배우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서 하도 답답해 114에 전화했다"며 "상담원에게 '긴 대화가 가능하신가요'라고 물었고 '내가 이런 상황인데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 있나. 번호를 알고 싶다'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 분이 찾다 찾아준 게 대한무도협회 볼륨댄스 하는 곳이었고 또 전화를 해서 회장님한테 여쭤보니까 한 군데를 알려주셨다. 그렇게 찾아간 곳이 4명 정도 모여 연습하는 팀이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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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