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조스 웨던 감독)의 광풍이 전 세계적으로 거세다.
배급사 월트디즈니픽쳐스에 따르면 '어벤져스'는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페루, 볼리비아, 말레이시아, 홍콩, 필리핀, 뉴질랜드, 아랍에미리트 등지에서 개봉 첫주 신기록을 세우며 개봉 19일 만에 월드와이드 10억 26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전 세계 흥행 기록 역대 11위에 해당하는 성적임과 동시에 북미에서 2008년 영화 '다크 나이트'의 기록을 깨고 히어로무비 흥행 1위에 올라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내에서도 '어벤져스'는 14일까지 550만 관객을 모으며 '스파이더맨3'를 깨고 국내 슈퍼히어로무비 흥행 1위에 올라섰다. '어벤져스'는 주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아직 개봉 2주차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더욱 그 거센 돌풍의 위력을 엿볼 확인할 수 있다.

'어벤져스'는 앞서 북미에서 2억 달러 흥행 고지에 가장 빨리 도달한 영화라는 기록을 세운 바 있고, 북미 지역 와이드 릴리즈 최다 기록(전미 4349개 상영관), 주말 하루 동안에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영화 등 갖가지 신기록을 세웠다.
현재까지 북미 지역에서의 누적 수입은 3억 7300만 달러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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