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이 오는 25일 8집 발매를 앞두고 "이번 앨범은 제작 기간만 3년이 걸린, 언플러그드 콘셉트의 작품"이라고 밝혔다.
리쌍 측은 15일 "2009년 6집 앨범 작업 당시부터 언플러그드 앨범을 구상해왔다"면서 "이번 앨범을 위해 무수히 많은 오디션을 통해 음악계 실력파 영건들을 모아 '리쌍 유랑 극단'이라는 밴드를 결성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언플러그드 앨범은 전자악기를 배제하고 사람이 직접 연주하는 아날로그 사운드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뮤지션이라면 누구나 작업을 꿈꾸지만 축소된 음반 시장, 제작비 등의 여건으로 국내뿐 아니라 외국에서조차 선뜻 제작하지 못하는 앨범이다. 리쌍은 이번 언플러그드 앨범을 작업하면서 수개월 간 합주실과 녹음실을 렌트하는 것은 물론 빈티지한 사운드와 앨범의 퀄리티를 위해 전 세계에서 각종 악기와 장비를 구하고 수제 전기라인까지 직접 납땜했다"고 설명했다.

리쌍은 소속사를 통해 "가난했던 시절부터 음악은 우리 꿈의 일부분이었고, 많은 사랑을 받는 것에 대한 보답과 다음 꿈에 대한 투자일 뿐이다. 앞으로 또 어떤 것을 보여 드릴지 우리도 모르지만,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우리가 노래를 할 수 있는 한 우리의 시도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리쌍은 오는 18일 정규 8집의 첫 번째 선공개곡을 공개한다. 또 오는 7월 개최하는 '리쌍극장2'를 위해 각종 월드 투어를 진행한 유명 공연 연출팀을 리쌍컴퍼니에 영입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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