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이 사랑하는 여자 남상미의 술시중 수모에 전광렬과 전면전을 선언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 49회에서 강기태(안재욱 분)는 국보위 비밀 연회에 소속 연예인을 참석시키지 않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대통령 당선이 확실한 정 장군(염동헌 분)을 뒷배로 삼은 장철환(전광렬 분)의 연회 참석 요구를 거절한 것.
철환은 기태는 물론이고 관련된 사람들의 회사에 특별세무조사 지시를 내려 기태를 압박했다. 결국 노상택(안길강 분)과 신정구(성지루 분)는 기태 몰래 이정혜(남상미 분)를 비롯한 소속 연예인을 연회에 참석하게 했다.

정혜는 그토록 싫었던 술시중이었지만 기태를 위해 애써 밝은 표정으로 술시중을 들었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된 기태는 머리끝까지 화가 났지만 이미 벌어진 일이었고 술로 속을 달래는 수밖에 없었다.
기태는 정혜가 술시중 수모를 당한 것 역시 자신이 힘이 없기 때문이라고 판단, 철환을 무너뜨리기 위한 계획에 착수했다. 그리고 철환과의 동업 철회 의사를 김풍길 회장(백일섭 분)에게 전한 후 철환과 전면전을 선포했다. 철환 역시 김 회장의 아버지와 자신이 악연이 있었다는 사실과 기태가 복수를 위해 자신을 이용한다는 것을 모두 알게 된 상황.
이에 따라 ‘빛과 그림자’는 철환과 동업을 한 후 차수혁(이필모 분)을 무너뜨리려고 했던 기태가 철환과 등을 지게 되면서 앞으로 어떤 방법으로 두 사람에게 복수를 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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