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촛불집회 발언 얼마나 세기에 통편집?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05.15 10: 20

가수 김장훈이 지난 14일 방송된 MBC '놀러와'에 대해 "취임식 축가와 촛불 집회 뒷 얘기는 너무 엄청나서 편집됐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장훈은 이날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과 통화를 했다며 자신의 미투데이에 이같이 밝히고, "잘못 하면 나의 의도가 왜곡 굴절될 수도 있어 걸러냈다고 한다. 난 내 소신이니까 책임질 자신 있는데, 암튼 나를 보호해주려는 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방송에선 김장훈이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을 찍지 않았다고 말한 부분만 전파를 탔다. 그는 "대통령 취임식에 축가를 불렀는데 친분이 있어서 부른 것 아니냐고 생각하시겠지만 일면식이 전혀 없다. 공연이라고 생각하고 수락했다. 선거 때 다른 분을 찍었다"고 말했다.

그는 2008년 2월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에서 축하 무대를 꾸민 후 5월 청계광장에서 열린 촛불 문화제에 참석해 화제를 모은 바있다. 당시 광우병 논란으로 인해 많은 연예인들이 촛불 문화제에 참석했으나,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여했던 김장훈이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풀이됐었다.
김장훈은 14일 오후 "취임식, 촛불에 얽힌 이야기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방송 되면 또 파란이 예상된다. 사실은 좋은 얘기들인데 좀 세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또 한번 사고쳤다. 간만에 속에 있는 얘기들 다 털어놨다. 내 방송 사상 가장 진솔하고 개운했다. 후폭풍이야 어찌되건 정말 진정성 있었던 방송이었다"고 기대감을 표한 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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