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세서리 대신 '안감'으로 포인트를?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2.05.15 09: 12

어깨 선에 딱 맞는 남방, 올 시즌 유행에 맞춘 몸에 피트되는 바지, 댄디한 남자의 필수품이라는 비비드한 컬러의 로퍼나 운동화까지 갖춰도 심심하다면?
당신에게는 뭔가 딱 하나의 포인트가 부족할지도 모른다.
포인트는 모자, 스카프, 시계 등의 액세서리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이 귀찮은 게으름족이라면 ‘옷’만으로 전체적인 룩부터 포인트까지 한방에 해결하고 싶어진다.

이런 이들에게는 뒤집으면 또다른 소재와 컬러가 나오는 ‘투톤 배색’ 아이템이 유용하다.
▲롤업만으로 포인트 완성! 
올 시즌 새롭게 유행하고 있는 데님 소재의 셔츠는 강렬한 느낌을 줘 잘못하면 너무 ‘80년대 스타일’로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소매 안쪽이 체크무늬 안감으로 마감된 데님 셔츠는 팔을 살짝 걷어올렸을 때 느낌이 확 다르다. 베이직한 스타일의 면바지와 함께 코디하면 소매의 롤업 부분 체크무늬와 어울려 훨씬 스타일이 살아 보인다.
체크와 데님의 위치가 바뀌어도 좋다. 잔잔한 체크 무늬의 셔츠는 누가 봐도 모범적인 ‘기본형 아이템’이다. 하지만 소매 안쪽이 데님으로 처리돼 있으면 걷어올렸을 때 훨씬 활기차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여기에 산뜻한 반바지를 매치하면 훌륭한 캐주얼 댄디 룩이 완성된다.
 
▲소매만으로 만족 못한다면? 
소매의 롤업만으로 만족할 수 없다면 ‘안감 포인트’를 좀 더 적극적으로 살린 아이템을 활용할 수도 있다. 눈에 확 들어오는 투톤 배색의 데님 셔츠는 지금과 같이 일교차가 심할 때 티셔츠 위에 겹쳐 입기 좋은 아이템이다.
안감 전체가 다 겉감보다 밝은 색깔로 처리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오픈해 입으면 안감이 살짝 드러나면서 포인트가 된다.
조군샵의 최찬솔 실장은 “이런 스타일의 셔츠는 아예 뒤집어 입을 수도 있는 ‘투인원(2in1)’으로 디자인돼 있는 것도 있어, 잘만 장만하면 한 벌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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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군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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