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프리뷰] SUN-야통의 정규시즌 첫 달구벌 격돌 향방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5.15 09: 48

15일 대구 KIA-삼성전의 화두는 전현직 삼성 사령탑의 정규시즌 첫 달구벌 격돌. SUN과 야통 가운데 과연 누가 웃을까. 올 시즌 양팀의 상대 전적은 1승 1패. 우승 후보답게 팽팽한 대결 구도다. KIA는 김진우, 삼성은 미치 탈보트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현역 시절 '무등산 폭격기'로 불리던 선동렬 감독의 계보를 이을 대형 투수로 기대를 모았던 김진우. 우여곡절 끝에 다시 그라운드로 복귀한 그는 9일 대전 한화전서 6⅓이닝 1실점(5피안타 3볼넷 2사구 7탈삼진) 호투하며 2007년 6월14일 대구 삼성전 이후 4년10개월24일 날짜로는 1791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되는 기쁨을 만끽했다.
감격의 첫 승을 맛본 김진우가 이날 등판에서도 호투를 선보이며 선 감독에게 '스승의 날' 승리 선물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7위 KIA는 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하위권 탈출을 위해 이번 주 성적이 중요하다. '태양의 아들'로 불리는 박지훈과 윤완주의 활약 여부도 지켜볼 일.

그동안 주춤했던 삼성은 지난주 4승 1패 1무로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선발진이 안정을 되찾으면서 정상 전력을 가동 중이다. 메이저리그 10승 투수 출신 탈보트는 4승 1패(평균자책점 3.29)로 선전하고 있다.
날이 갈수록 구위가 좋아지는 모습이다. 주무기인 서클 체인지업은 알고도 못칠 정도다. 지난달 12일 KIA를 상대로 국내무대 첫 승을 신고한 그는 이날 경기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계투진도 안정감을 되찾았다. 타선의 활약 여부가 변수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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