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아모’ 빵 터지는 충무로 씬스틸러 다 모였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5.15 09: 56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에 충무로의 씬스틸러들이 총출동했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임수정, 이선균, 류승룡의 연기 변신 외에도 이들 못지않게 탄탄한 개성과 최고의 연기력을 지닌 대한민국 대표 조연들의 등장으로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최근 영화와 TV를 넘나드는 폭풍 활약으로 대한민국의 최고의 스타로 자리 잡은 배우 이광수는 정인(임수정 분)을 위한 새 프로그램을 만들어주는 지방 방송국 라디오 프로그램의 PD 겸 DJ 최PD로 분했다.

까칠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의 정인의 장점을 십분 살려주는 최PD 캐릭터는 이광수 특유의 진지하면서도 능청스러운 매력이 더해져 극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영화 ‘원더풀 라디오’, ‘간기남’에 이어 ‘내 아내의 모든 것’까지 친근하면서도 코믹한 개성으로 극장가를 접수한 이광수 특유의 매력을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다.
짧지만 강렬한 등장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명품조연 김정태는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이혼하고 싶은 남자 두현(이선균 분)의 회사 동료 광식으로 등장한다.
두현이 아내 정인에 대한 불만과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을 수 있는 유일한 절친인 광식은 아내와의 결별을 위해 고민하는 두현에게 “아내가 싫어하는 짓을 골라서 하는 거야. 옷 갈아입지 말고, 씻지 말고, 먹지도 마”라며 이혼을 위한 코믹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등 참을 수 없는 웃음을 연출한다.
두현의 오랜 친구이자 결별 프로젝트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는 송작가 역은 편안한 매력에 깊은 연기 내공으로 전국민의 사랑을 받아 온 배우 김지영이 맡았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웃음과 감동이 어우러진 연기를 비롯, 작품마다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던 김지영은 두현의 결별 프로젝트의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송작가 역을 맡아 의외의 재미와 함께 극에 발칙함을 더한다.
한편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카사노바에게 아내를 유혹해 달라고 부탁한 남자의 결별 프로젝트를 그린 코믹 로맨스로 오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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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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