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대중화됨에 따라 게임 이용에 따른 유저의 통신비 부담이 줄고, 어플리케이션의 글로벌 마켓이 열리면서 온라인게임사들의 스마트폰 게임 시장 진출이 활발해졌다.
새로운 가능성 게임 시장인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서 온라인 게임사들의 활약으로 인한 양질의 콘텐츠들이 얼마나 양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온라인게임사들의 스마트폰 게임 시장 진출을 살펴보자.
최근 온라인게임사들 중 스마트폰게임 시장에 올인을 선언한 위메이드의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 '올인'을 선언한 이후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서 곧바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미 '피버스튜디오', '링크투모로우', '리니웍스' 등 개발사 3곳을 인수했으며, 모바일 게임 커뮤니티 공간 조성을 위해 카카오톡 서비스 내에 '게임센터'를 마련하고 자체 개발한 모바일 게임 신작들을 소개한다. 이미 카카오톡에 250억원을 투자해 전략적 제휴관계를 체결한 상황이다.
그 결과 중 하나가 실시간 전략 스마트폰 게임인 '카오스&디펜스'다. 5월 3일 국내 앱스토어에 출시한 이 게임은 2년여 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완성된 게임으로, 지난 지스타 2011에서 수준 높은 그래픽과 독특한 게임성을 담은 시연 버전을 소개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간단한 드래그와 터치만으로, 병영 건설과 업그레이드, 병력 생산 등 플레이에 필요한 모든 것을 조작할 수 있도록 해, 누구든지 쉽게 즐길 수 있게끔 진입의 장벽을 낮췄다. 위메이드는 이미 성숙해버린 온라인 게임 시장보다 스마트폰 모바일 게임 산업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을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많은 온라인게임사들이 계속해서 스마트폰 게임 시장을 노크하면서, 기존 모바일 게임사들과 새롭게 진출하는 온라인 게임사들과의 경쟁은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CJ E&M 넷마블도 스마트폰 RPG게임 '카오스베인'의 아이폰 전용 서버를 오픈해 인기 몰이에 나섰다.
모비클이 개발하고 넷마블로 서비스가 되는 이 게임은 5가지의 게임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RPG게임이다. 티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 등에서 월 매출 6억 가량을 기록,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미 시장에서 검증받은 콘텐츠로 점유율을 늘려 나가고 있는 것이다.
JCE는 스마트폰 게임 시장 진출의 활약으로 매출과 수익을 큰 폭으로 늘릴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11월 출시한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룰더스카이'가 큰 성공을 거두며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이다.
룰더스카이는 월 매출 최대 3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온라인게임 못지 않은 흥행을 거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발판으로 JCE는 이미 1분기에만 190억 원에 이르는 매출을 거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JCE는 이 여세를 몰아 새로운 모바일 게임인 '에어로너츠'를 선보였다.
열혈강호로 대표되는 엠게임도 최근 자체 개발한 스마트폰 전용 게임 '갓오브디펜스'(God of Defence, 이하 G.O.D)를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전 세계에 출시했다. 엠게임의 첫 번째 스마트폰 타이틀인 'G.O.D'는 횡스크롤 방식의 슈팅형 디펜스 장르 게임이다.
'G.O.D'는 차별화된 액션성을 내세우고 있다. 스마트폰의 특성인 중력 센서를 활용해 좌우로 움직이며 플레이어의 시점을 변경하거나 공격 지역을 설정할 수 있다. 출시 이후 액션 게임 무료 카테고리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다소 어렵기는 해도 기존 디펜스 게임과 확연히 다른 게임성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이저 게임사들의 스마트폰 진출도 잰걸음을 내고 있다. 한게임이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 진출하면서 전문 자회사로 설립된 오렌지크루는 지난해 말부터 다양한 스마트폰 게임을 시장에 선보이며 '가동'을 시작했다. 넥슨도 메이플스토리와 카트라이더 등의 스마트폰 게임 버전을 시장에 출시해 경쟁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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