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프리뷰] '5억팔' 서동환, '7억팔' 상대 시즌 첫 승 도전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5.15 10: 27

2군 시절 자신에 대한 기대치를 놓지 않았던 감독에게 멋진 스승의 날 선물을 할 수 있을 것인가. 두산 베어스의 광속 우완 서동환이 15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 기회를 갖는다.
올 시즌 서동환은 9경기 1세이브 평균자책점 5.54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계투진의 덕터 K로 활약하던 서동환은 제구난으로 인해 페이스를 잃었던 바 있다. 그러다 3선발 임태훈이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서동환에게 선발 기회가 왔다.
전지훈련서 선발로 훈련했던 만큼 한계 투구수 등에는 큰 문제가 없는 상태인 서동환이다. 서동환은 지난 4월 11일 청주 한화전에서 3이닝 세이브를 거두며 일단 좋은 구위를 선보였던 바 있다. 신일고 시절 광속 우완으로 기대를 모으며 2005년 계약금 5억원에 입단했던 서동환이 대기만성형 선발이 될 수 있을 것인지도 궁금한 경기다.

한화는 '7억팔' 유창식을 선발로 내세운다. 지난해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계약금 7억원을 받은 유창식은 지난 시즌 1승에 그치며 아쉬움을 비췄던 바 있다. 올 시즌에는 8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5.32를 기록 중.
지난해 유창식은 두산을 상대로 3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8.10으로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투구폼에 있어서는 마치 류현진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유창식이 '7억팔' 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지도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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