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하고 싶었던 겨털연기, 소원 이뤘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05.15 10: 42

배우 김수현이 겨드랑이 털 굴욕을 당하는 연기를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MBC 일일시트콤 ‘스탠바이’에서 방송국 PD 수현 역으로 열연 중인 김수현의 인터뷰가 제작진을 통해 15일 공개됐다.
김수현은 최근 극중에서 겨드랑이 털 굴욕으로 화제가 됐던 것에 대해 “예전에 신하균 선배님의 단편영화 ‘털’을 정말 감명 깊게 봤다”면서 “‘브레인’ 때 농담으로 ‘털2’를 찍고 싶다고 말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털’은 가슴털 얘기지만 나는 겨드랑이 털 얘기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고 말했었다. 소원은 이뤄지나보다”고 웃음을 지었다.
김수현은 이번 시트콤에서 겨드랑이 털 굴욕 뿐 아니라 망가지는 연기로 사랑을 받고 있다. 그는 시트콤 연기에 도전한 소감에 대해 “역시나 생소한 부분들이 많아서 어렵기도하고 또 도전이 되기도 한다. 주변에서는 의외로 잘 어울리고 딱 맞는 역인 것 같다는 의견들이 들려서 기쁘다”고 전했다.
또 극중에서 동생으로 나오는 고경표를 많이 때리는 것에 대해 “처음에는 잘못 때려서 세게 때리라고 얘기를 많이 들었었는데 이제는 때리기 도사가 돼서 살살하라고 감독님이 먼저 당부를 하실 정도다. 인터뷰를 통해서 경표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미안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수현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연기자 되고 싶다. 변화가 어려워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앞으로의 꿈을 밝혔다.
한편 김수현과 함께 류진, 박준금, 최정우, 하석진, 이기우 등이 출연하는 ‘스탠바이’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7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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