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윤지가 자신을 아이들이 진짜 공주인 줄 안다고 털어놨다.
지난 13일 이윤지는 서울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에서 덴마크 왕세자 부부와 함께 ‘크라운 오브 대니시 필름(Crown of Danish Film)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에서 공주 이재신 역으로 열연 중인 이윤지가 함께 하게 됐다.
이날 이윤지는 공주 역으로 드라마에 출연 중이라는 소개와 함께 길을 가다가 아이들이 자신을 보고 공주인줄 알고 쫓아왔다는 이야기를 덴마크 왕세자 프레데릭 크리스티안, 왕세자비 메리 도널드슨에게 전했다. 다과를 먹고 있던 왕세자비는 “진짜 프린세스는 여기서 이렇게 (과자를) 먹고 있는데”라고 재치있게 응수했다는 후문.
이윤지는 덴마크 왕세자 부부와 유창하게 영어로 대화를 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행사 관계자는 “이윤지 씨가 참석해 민간외교 수준의 일을 하고 돌아갔다”고 전했다.
이윤지는 “실제로 로열패밀리를 만나게 될 줄 꿈에도 몰랐다. 두 분 모두 굉장히 매너가 좋고 권위 의식 없이 사람들을 이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왕세자비는 덴마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좋은 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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