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퀴3' 류덕환, 상대역이 안내상이라는 말에 "술 먹었다"
OSEN 김경민 기자
발행 2012.05.15 14: 21

배우 류덕환이 안내상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추는 소감을 밝혔다.
류덕환은 15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상암 CGV에서 열린 OCN '신의 퀴즈3'(극본 박재범, 연출 안진우) 제작발표회에서 "안내상 씨가 투입된다는 말을 듣고 술 먹었다"며 유머 감각을 발휘했다.
이날 류덕환은 "안내상 씨가 '신의 퀴즈3'에 투입돼 상대역이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심정은 어땠나?"라는 MC의 질문에 "술 먹었다"는 농담으로 화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앞서 류덕환은 '신의 퀴즈' 시즌 1과 2에서 극중 미모의 여형사 강경희(윤주희 분)와 호흡을 맞춰왔던터라 그의 대답은 눈길을 끌었다.
이어 류덕환은 "안내상 씨가 들어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신의 퀴즈'가 어떻게 바뀔까 하는 기대가 앞섰다"며 "작가님한테 설명을 듣고 극중 배태식 역과 안내상 씨가 정말 잘 맞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류덕환은 "안내상 씨의 연기에 기가 눌릴까 걱정도 됐다. 극중 캐릭터 진우의 특성상 기가 눌리면 안 되기 때문이다"고 연기자로서 걱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특히 류덕환은 "'남남커플'에 대한 소감은 말 안 해도 다들 아실 것 같다"며 "그동안 윤주희 씨와의 멜로라인 때문에 사건의 중심에서 집중을 못 했던 면이 있는데, 이제 여자한테 신경썼던 것을 사건에 더 신경쓰겠다"고 덧붙여 특유의 유머 감각을 뽐냈다.
극중 류덕환은 메디컬적 지식과 탐정적인 추리력으로 무장한 천재 법의관 한진우 역을 맡았다. 깔끔하고 스마트한 이미지로 배태식(안내상 분)과 환상의 콤비를 이루며 사건의 전모를 밝혀나간다.
한편 '신의 퀴즈3'은 '한국대 법의관 사무소'의 엘리트 의사들이 미궁에 빠진 의문의 죽음을 추적하고 희귀병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과정을 그려낸 메디컬 드라마 '신의 퀴즈'의 세번째 시즌이다. '신의 퀴즈'는 희귀병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흥미진진한 추리과정, 그리고 탄탄한 캐릭터와 역동적인 전개 등으로 국내 유일의 시즌제 수사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오는 20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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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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