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2 게임단' oGs, 전격 해체 '충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5.15 16: 08

스타크래프트2 리그서 명문 게임단 중 하나인 oGs가 전격적으로 해체됐다.  박상익 감독의 지휘 하에 지난 2010년 9월 GSL 오픈시즌1을 시작으로 이윤열 장민철 박지수 등 대표게이머들을 배출했던 oGs는 해체라는 최악의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oGs 박상익 감독은 지난 14일 밤 OSEN과 전화통화에서 해체를 인정했다. 박 감독은 거취가 정리되는 대로 조만간 공식 발표를 하겠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박 감독은 "선수들을 모아 운영하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했지만 선수들이 해외팀 이적을 희망하면서 팀의 해체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미 지난달 말부터 해체설이 떠돌았던 oGs는 운영주체인 e스포츠 마케팅 기업 e스타즈 홀딩스가 지난 11일 운영 포기를 선언하면서 해체 수순을 밟아왔다. e스타즈 홀딩스는 4월 게임단 운영비를 마지막으로 지급하면서 oGs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다.

장민철과 이윤열이 몸담으면서 스타크래프트2리그서 명문게임단 반열에 올라있던 oGS는 그동안 맘스터치, 커세어, 레이저 등에서 후원을 받아왔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e스타즈 홀딩스는 oGs 운영을 포기하면서 지난 2월 창단한 홍진호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인 제닉스 스톰 운영에 총력을 다하기로 방향을 정했다고. 이 관계자는 oGs 운영포기와 관련해 자금 부족이 실제적인 이유라고 전했다.
oGs 해체 소식과 관련해 다른 관계자는 "스타크래프트1 리그가 2를 병행하면서 생기게 될 시너지 효과에 찬물을 끼얹을까바 우려된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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