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돈의 맛'으로 제 6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임상수 감독이 '돈의 맛'에서 故장자연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을 삽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임상수 감독은 15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돈의 맛'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인 '돈의 맛'에는 故장자연 사건을 떠오르게 하는 대사와 장면이 들어가있어 시선을 모았다.

이에 대해 임상수 감독은 "그 사건은 나도 인생을 영화판에서 살아왔고 그런 얘기가 낯설은 얘기가 아니었다"라며 "그런데 그런 결말은 충격적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 사건을 정치적인 스캔들로 소화하기 보다는 한국사회 전체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았고 내가 소화해야 할 만큼의 충격적인 사건이었기 때문에 정직하게, 진지하게 그 문제를 언급해본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돈의 맛'은 돈의 맛에 중독된 대한민국 최상류층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1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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